농업에서 해충은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골칫거리입니다.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농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환경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친환경적 대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 '천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적은 농약 없이도 해충을 방제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대표적인 천적 곤충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보겠습니다!
칠레이리응애: 점박이응애를 잡는 붉은 사냥꾼
점박이응애의 피해딸기, 참외, 수박 등 시설재배 작물에 주로 피해를 주며, 잎 세포를 빨아먹어 엽록소를 파괴하고 작물을 말라 죽게 만듭니다.
칠레이리응애의 역할붉은색을 띠는 이 작은 천적은 점박이응애의 알, 유충, 성충을 포식하며 온도 25℃ 기준 하루에 알 30.5개, 유충 8.3마리, 성충 2.8마리를 먹는 뛰어난 사냥 실력을 발휘합니다.현재 천적 제품으로 개발되어 많은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막이리응애: 고온에서도 끄떡없는 열정의 마초
특징점박이응애 방제에 뛰어난 천적으로 고온·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온도와 습도 적응 범위가 넓어 다양한 재배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성칠레이리응애보다 포식량은 적지만, 고온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점박이응애를 방제할 수 있어 천적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콜레마니진디벌: 진딧물의 킬러
진딧물 방제의 해결사콜레마니진디벌은 진딧물 속에 알을 낳아 진딧물을 내부에서부터 방제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진딧물의 조직을 먹고 자라면서 진딧물은 껍데기만 남아 죽게 됩니다.
‘머미’ 현상기생된 진딧물은 갈색의 들깨처럼 변하며 잎에 붙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콜레마니진디벌은 진딧물 개체를 하나씩 확실히 방제하며 농가에 큰 도움을 줍니다.
온실가루이좀벌: 온실가루이를 잡는 날렵한 추적자
온실가루이의 특징하얀 가루가 덮인 작은 나방 모양의 해충으로, 즙액을 빨아 식물의 광합성과 호흡을 방해하며 과실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온실가루이좀벌의 역할온실가루이좀벌은 온실가루이의 몸속에 알을 낳아 그 내용물을 먹고 자라며 방제합니다. 활동 반경이 10~20m에 달해 넓은 범위의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미끌애꽃노린재: 총채벌레 방제의 수호자
총채벌레의 피해꽃받침과 어린잎을 공격해 기형과를 만들거나 과실 표면을 퇴색시켜 농가에 큰 피해를 줍니다.
미끌애꽃노린재의 역할총채벌레뿐만 아니라 잎응애, 진딧물, 가루이류까지 폭넓게 포식하며 다양한 작물의 해충 방제에 활용됩니다. 현재 천적 제품으로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