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꾸물꾸물 거리며 목적지가 어딘지는 모르게 꿈틀거리는 지렁이.
징그럽다며 사람들은 피해가지만 나는 꼭 지렁이는 다시 풀숲으로 데려다 주곤 한다.
풀숲에 내려다 주고 계속 지켜보면 땅속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계속 꿈틀거리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걸 볼 수 있다.
지렁이가 땅 밖으로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주된 이유는..
습기: 지렁이는 습기를 좋아합니다. 비가 내리거나 지하 수분이 많은 곳에서는 더 많은 지렁이가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습한 토양에서는 지렁이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기: 토양 속의 산소가 부족하거나 이산화탄소가 높을 때, 지렁이는 환기를 위해 땅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지렁이가 토양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번식: 일부 지렁이는 번식을 위해 땅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비가 내린 후나 습한 날씨에는 번식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물 부패물 탐색: 지렁이는 주로 유기물을 먹으며, 부패한 식물 잔디나 나뭇잎을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부패물이 토양 밖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지렁이가 토양을 떠날 수 있습니다.
생존 기회 탐색: 가끔은 땅 밖에서 먹이를 찾거나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지렁이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지렁이가 땅 밖으로 나오는 주요한 원인 중 일부입니다.
도보에서 아슬아슬하게 꿈틀거리고 있는 지렁이 내가 옮겨준 땅에서 잘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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